팟타이 만들기 by shic

얼마전에 정확한건 아니지만..
타이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한동안 배에 난 두드러기로 고생을 했다.
정말 맛있는 집이었는데...뭐 때문이었을까는 아직 의심스럽다..

그러다보니..
홈메이드 타이푸드까지 슬금슬금 넘보게 되었다

어차피 재료는 한국과 달리 흔하기에...

우선 난이도가 약하다고 생각되는 팟타이(PAD THAI)를 만들기로 했다.
모든 소스와 면까지 들어있는 2인분 구성의 간편한 팩이 17.9HKD밖에 하지 않았으나,
왠지 오기가 생겨서 팟타이 페이스트만 샀을 뿐 모든 것을 일반 가정에서 요리하듯 하고 싶었다.

따라서 필요한 재료는 
슬라이스 마늘, 태국 청고추, 홍고추, 양파, 고수, 레몬, 계란 푼 물, 파프리카, 땅콩 가루, 두부, 닭고기(또는 해물), 숙주
굴소스, 팟타이 페이스트, 스윗칠리소스, 휘시소스


먼저 두부에 전분가루를 입혀서 노릇하게 지진다. 수분이 적은 단단한 두부로 했어야 했는데..
구하지 못해서 찌개용 두부로 했더니 그래도 수분이 많아 전분가루를 묻힌 후에 튀겨서 흐트러지는 것을 방지했다.

그러고나서 고추기름을 넉넉하게 둘러준후 마늘 저민것을 넣고 달달 볶은 후에
양파와 파프리카, 닭가슴살을 넣고 달달 볶아준다.
 


야채가 어느정도 숨이 죽으면 팟타이 페이스트와 스윗칠리소스, 굴소스를 넣어서 볶다가 약간의 물을 넣어준다.
이렇게 해서 야채와 소스가 완성된 것이다.
 
여기에 뜨거운물에 미리 불려 놓은 쌀국수 면을 넣고 같이 볶다가 휘시 소스를 넣는다.
개인의 취향에 맞는 양만큼.

특정 레시피가 없었기 때문에..
그간 먹어본 팟타이를 계속 머릿속으로 떠올리면서 간을 봤다.

면도 어느정도 익어 점점 찰기가 생기면 팬의 한쪽 구석에서 계란푼물을 넣고 스크램블을 만들어 같이 볶는다.

면과 모든 야채가 다 익고 간도 어느정도 맞으면 불을 끄고 접시에 내면 된다.

이때 한쪽에 레몬을 두고 고명으로 땅콩가루와 고수를 올려준다.


간은 굴소스가 한 것 같고, 스윗칠리와 휘시소스의 절묘한 조화로 신기하게도 레스토랑에서 사먹던 그 맛이 났다.
최고의 팟타이라고는 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먹어줄만했다는 거다.

다만, 면에서 다소 오래된 쌀묵은내가 나서..아무래도 이건 버려야되지 않나 싶었는데..
레몬즙을 넣고 먹으니 또 가려져서 잘 못느껴졌다;;

어쨌든 나의 신랑님하는 한접시를 비우고도 좀 더 달라고해서 남은 걸 싹싹 비웠다..

혹시라도 궁금한 분들을 위해 사용한 소스는 다음과 같다.
태국현지에서 얼마나 훌륭한 소스로 평가 받지는 모르겠으나
백화점 수퍼에서 샀으니 그래도 괜찮겠거니 걍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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